보성 가볼만한 곳 벌교보성여관 월곡영화곡벽화마을남도 여행사진, 글 by 네힐
사실 벌교는 단지 꼬막 정식을 하나 먹기 위해 방문한 도시였지만, 사실 보성 벌교에는 녹차밭과 꼬막 말고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.근대적인 건물을 만날 수 있는 태백산맥 문학의 거리와 보성여관, 벽화마을 등 소소하지만 즐거웠던 보성의 볼거리를 소개합니다. 1. 태백산맥 문학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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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도여행에서 가장 먼저 찾은 것은 태백산맥 문학의 거리 소설 ‘태백산맥’의 배경이 된 마을이 바로 보성 벌교에 있다는 사실! 사실 너무 오래전에 읽었던 소설이라 지금은 기억도 애매해서 다시 한 번 읽어보려고 했습니다.
거리 한쪽에 무료 공공 주차장이 있습니다.아담한 규모지만 방문객이 그리 많지 않은 곳이라 주차는 어렵지 않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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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 태백산맥의 주 무대가 된 곳이 지도로 표시되어 있어 지도를 보며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.#보성가 볼거리 #남도여행 #소설 태백산맥
일본 근대 건축 양식이 그대로 반영된 벌교금융조합은 2005년 12월 9일 등록문화재 제226호로 지정되었습니다.현재도 건물의 원형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, 현재는 벌교금융조합의 역사와 한국화폐사의 전시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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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을 읽지 않아도 빈티지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건물과 거리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보성 여행 코스였습니다.
평일의 조용한 거리는 조용히 산책하면서 구경하기에 딱이었어요.시간 여유가 있으면 작은 카페나 서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되겠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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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문구점, 너무 오랜만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사진을 남겼습니다.독특한 보성 벌교가 볼거리로 어른들에게는 향수를, 아이들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.
이런 문구점, 너무 오랜만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사진을 남겼습니다.독특한 보성 벌교가 볼거리로 어른들에게는 향수를, 아이들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.
벽화거리의 규모는 작지만 센스있고 재미있는 벽화들이 많았습니다. 2. 벌교보성여관태백산맥 문학의 거리에서도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 보성여관입니다.주소: 전남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길 19소설 속에는 남도여관으로 등장했지만 1935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일본식 여관으로 현재는 카페, 숙박시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벌교보성여관 입장료 성인 1천원/청소년 800원/어린이 500원 관람시간 10:00-17:00(마지막 입장 16:30) 입장료에 3천원을 추가하면 음료 1잔 패키지로 즐길 수 있습니다.보성여관 또한 2004년에 역사 및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제 제132호로 지정되었습니다.1층은 사무실과 숙박동, 전시실, 카페로 운영하는데 옛 건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내부 분위기가 조용하고 좋았습니다.근대 이전에 벌교는 낙안군에 속한 두 마을로 이루어진 작은 포구였는데 1910년경 일본인 사업가와 자본가들이 벌교포에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경전선이 건설되고 교통이 발전하면서 생긴 일본식 숙박시설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.당시에는 5성급 호텔을 방불케 할 정도의 규모였다고 한다.숙박동의 조용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숙박도 해보고 싶습니다.10월 중순인데도 아직 햇살이 따사로운 것이 역시 남도여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문앞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하얀 검정 고무신이 그리워요 :)마침 평일 손님이 없는 시간이라 대청마루에도 앉아 여유로운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.#보성여행 #벌교볼거리 #벌교보성여관보성여관의 2층은 전체가 벽이 없는 전통적인 일본식 방 4칸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.이전에는 1층은 객실, 2층은 연회장으로 사용되어 카페처럼 차를 팔았다고 합니다.지금은 일본 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공간으로서 소소하게 작품을 전시중입니다.다다미 특유의 들쭉날쭉한 감촉과 짚 냄새가 기억에 남네요.2층 다다미방 창문으로 보이는 보성 벌교거리의 푸른 풍경이 그림처럼 예뻤던 날입니다. 3. 월곡 용화골 벽화마을마지막으로 보성가의 볼거리인 월곡영화곡벽화마을에 방문하였습니다.사실 잘 몰라서 근처에 어디 갈 데가 없을까 해서 왔던 길인데 결과적으로 이날 보성 여행 중 가장 즐거웠던 곳이었습니다.상업시설은 마을 입구의 카페와 슈퍼마켓이 전부일 정도로 조용한 시골 마을. 다양한 영화의 스틸컷과 장면이 사랑스럽게 마을을 장식하고 있습니다.보성 벌교 벽화마을이 언제쯤 조성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벽화 대부분이 선명한 색감에 퀄리티도 좋아 구경거리가 됩니다.무엇보다 이렇게 예쁜 마을이 이렇게 한산하고 조용하다니!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최고의 여행지였습니다. 🙂 #남도여행 #월곡영화곡벽화마을 #보성볼거리, 신기한건 또 의외로 마을이 넓어서 벽화가 끝없이 이어집니다.사실 너무 지루하게 봤던 라이프 오브 파이, 이렇게 벽화까지 등장한 걸 보면 누군가에게는 인생 영화일지도 모르겠네요.영화 이외에도 아톰, 도라에몽 등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도 만날 수 있습니다.내가 좋아하는 도라에몽 앞에서 한 컷!영화 서편제 속 마을을 그린 벽화는 정말 평화롭고 아름답지 않나요?벽화가 너무 예뻐서 잠시 서서 바라보았던 것 같아요.가끔 민박집을 운영하는 곳도 보이는데, 이런 곳에서 1박을 하면서 푹 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.시골마을 벽화 속 시골 풍경. 가을이 물들어가는 초가지붕과 감나무가 너무 따뜻하고 예쁜 모습이라 그 앞에서 인증샷도 몇 장 넣었습니다.시골마을 벽화 속 시골 풍경. 가을이 물들어가는 초가지붕과 감나무가 너무 따뜻하고 예쁜 모습이라 그 앞에서 인증샷도 몇 장 넣었습니다.벌교금융조합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길 39-1보성여관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길 19벌교 월곡 용화골 벽화마을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월곡길 18-31벌교 월곡 용화골 벽화마을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월곡길 18-31벌교 월곡 용화골 벽화마을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월곡길 18-31